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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남 B로그] 경주여행 :: 안압지 야경사진(임해전지 야경사진)

여행 이야기

by [완소남] 2012. 8. 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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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남 B로그] 경주여행 :: 안압지 야경사진(임해전지 야경사진)


안압지 야경이 멋지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그 멋진 야경을 보러 얼마전 안압지로 향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들려오는 가야금  소리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7시 쯤 찾았는데 날이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미 조명들은 안압지 내의 섬과 누각들을 비추고 있었고 저는 카메라를 꺼내들고 이걸 어찌 찍어야하나? 고민하며 세팅 시작! 곳곳에 자리잡고 야경을 담기 위한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임해전지는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신라왕궁의 별궁터로 군신들의 연회 또는 회의장소 및 귀빈 접대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추정이 됩니다. 기록에는 주건물인 동궁안에는 돌을 쌓고 산을 만들어 무산 12봉을 본떴으며, 또 못을 만들어 못 가운데 세 개의  섬을 만들어 꽃나무를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이런 것으로 보아 단순한 못이 아닌 바다로 상징이 되었다고 보여지고 따라서 임해전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이런 곳을 만들다니 우리 선조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그래도 밝습니다. 웹에서 보던 그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더 어두워지니 뭔가 그림이 나오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하늘은 새파랗네요. ㅎㅎㅎ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 합니다. 조명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 헌데 어두워지면서 점점 조명 빛이 날라가네요. ㅠㅠ





뭐..조명 좀 날라가면 어떻습니까..이렇게 아름다운 경치인데 말이죠. 날라간 조명이 아쉽다면 안압지로 고고씽!





날은 이제 완전히 깜깜해 지고 안압지는 관광객의 인파로 꽉 찹니다. 특히 이날은 수학여행 팀들이 많았던~





물위에 비친 전각의 모습이 너무나 멋지죠?





아경 포인트가 어딘지 몰라..일단 가는 곳 마다 카메라로 찰칵찰칵 담아 봤어요! 이곳이 명당인듯...





안압지에 대한 한가지! 안압지는 독특한 조경원리를 이용하여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요. 안압지는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으로, 신라 

연못의 대표적인 유적 입니다. 보통 연못이라고 하면 작고 아담한게 대부분인데, 안압지는 굉장히 넓어 보입니다. 여기에는 안압지만의 독특한 조경원리가 숨어 있는데요. 


서쪽은 반듯한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 연못가는 서쪽과 다르게 구불구불 심하게 굴곡이 져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직선으

로 이루어진 개방적인 공간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패쇄적인 공간이 반복되면 공간을 실제 보다 넓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 서쪽과 동쪽의 연못 높이가 다른데요. 서쪽이 동쪽 연못가에 비해 두배 이상 높게 만들어 서쪽 연못가에서서 동쪽을 보면 마치 바다를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안압지의 조경원리는 연못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마치 넓은 바다처럼 표현하기 위해 고심한 장치들이라고 합니다. 정말 신라인들 대단합니다!





그 옛날 이런곳에 초대를 받았다면 기분이 째졌으리라..... 마침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데 기분이 굿!





경주에 놀러가시면 이..멋진 뷰를 놓치지 말고 꼭 보세요. 최고의 야경 입니다. 안압지 입장료는 성인은 천원, 청소년은 500원. 위치는 경북 경주시 인왕동 26-1 입니다. 첨성대와도 상당히 가까워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오후 22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시간도 꼭 기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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